원유,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국내 정유, LNG株도 '뚝뚝'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9.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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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원유, 천연가스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자 S-Oil (74,000원 ▼2,000 -2.63%) 등의 국내 정유주(株)와 천연가스 관련 주들이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22분 S-Oil은 전 거래일 보다 3600원(-3.82%) 하락한 9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Oil과 함께 정유주로 꼽히는 SK이노베이션 (106,700원 ▼800 -0.74%)(-1.89%), GS (43,950원 ▲450 +1.03%)(-0.66%) 등도 하락 중이다.



아울러 천연가스, LNG(액화천연가스) 관련주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지에스이는 전 거래일 보다 230원(-3.68%) 하락한 6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성에너지 (8,730원 ▼50 -0.57%)(-3.05%), 대성산업 (3,795원 ▼20 -0.52%)(-1.27%), 중앙에너비스 (22,850원 ▲200 +0.88%)(-2.75%) 등도 하락 중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보다 4.28% 하락한 배럴당 84.69달러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헨리허브 천연가스(HH) 가격도 같은 기간 동안 9.41% 하락한 100BTU(열량단위) 당 8.256달러를 기록했다.



김광래 삼성선물 선임연구원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미국 철도 노동자와 사측간의 극적 합의가 이뤄지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했다"며 "철도 노조가 파업하게 되면 원재료가 다른 에너지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재고가 충분한 천연가스 소진이 급격하게 늘어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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