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매장 사진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 최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크레디트스위스를 주관사로 선임하고, 에이블씨엔씨 매각에 나섰다.
IMM PE는 2017년 서영필 전 에이블씨엔씨 회장의 보유 지분 25.5%를 1882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공개매수와 유상증자를 통해 3900억원을 투입, 지금의 지분을 확보했다.
또한 드럭스토어가 부상하고, 소비자들이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등 화장품 시장 트렌드가 바뀌면서 에이블씨엔씨의 부진이 이어졌다.
IMM PE는 지난해부터 온라인 위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등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한때 700개에 달했던 매장 수는 300여 개로 줄어들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지난해 에이블씨엔씨 매출액은 2629억원, 영업손실은 224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에는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IMM PE 관계자는 "현재 주관사를 선정해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