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주차 벤츠' 사라지자 또 다른 빌런 등장…이번엔 2대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2.09.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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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주차 벤츠가 사라지고 등장한 탑차와 하얀 승용차. /사진=온라인 커뮤니티가로 주차 벤츠가 사라지고 등장한 탑차와 하얀 승용차.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세로로 주차하는 구역에 가로로 차를 세워 주차 3칸을 차지한 벤츠가 논란이 된 아파트에서 또다시 '가로 주차'한 차들이 포착됐다.

지난 14일 '가로 주차 벤츠' 사건 글이 올라왔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로운 빌런을 소개한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또 다른 민폐 차량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가로 주차 벤츠가 있던 그 자리에 이번에는 탑차와 한 승용차가 서로 마주 보고 가로 주차한 모습이 담겼다. 이들 차량 역시 문제의 벤츠처럼 각각 주차구역 3칸을 차지하고 있었다.

해당 아파트 주민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탑차에는 주차금지 경고 스티커가 붙어 있으며, 하얀색 승용차에는 차량등록 스티커는 있는데 우리 단지 스티커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가로 주차 벤츠를 응징하기 위해 앞뒤로 주민들이 차를 바짝 붙여 세운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가로 주차 벤츠를 응징하기 위해 앞뒤로 주민들이 차를 바짝 붙여 세운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지난 7일 같은 커뮤니티에는 '무개념 벤츠'를 주민들이 '참교육'했다는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됐었다.



글에 따르면 세로로 주차하게 된 곳에 가로로 차를 세운 벤츠를 응징하기 위해 입주민들이 벤츠 앞뒤로 차를 바짝 붙여 세웠다. 결국 벤츠 차주는 차를 빼지 못하자 경찰을 불렀다.

관련해 벤츠 차주가 해당 아파트 주민이 아닌 데 무개념 주차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벤츠 차주는 아파트 입주민이 맞다"라면서 "논란이 일었던 그날 관리사무소 가서 차량 등록하고 스티커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논란이 된 뒤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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