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 출신 가수 강타./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1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데뷔 26주년을 맞아 정규 4집 'Eyes On You'(아이즈 온 유)로 17년 만에 컴백한 강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타는 H.O.T. 데뷔일에 맞춰 새 앨범을 발매한 것에 대해 "사실 원래 발매하려던 날짜보다 밀렸다. 9월에 발매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데뷔일이 생각났다"고 비화를 전했다.
강타는 "거기선 따로 얘기하지 않았고, SNS 상으로 멤버들이 다 하트를 달아줬다"며 "저도 따로 하트의 의미를 묻지 않았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이때 김신영은 강타에게 "셀럽파이브 곡 줄 생각이 있으시냐"고 물었다. 김신영이 방송인 송은이, 코미디언 신봉선, 안영미와 함께 활동한 바 있는 그룹 셀럽파이브의 곡을 부탁한 것.
이에 강타는 "진짜요? 진심이냐"고 묻고는 "저는 좋다. 진짜로"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강타는 이후 진행된 '스피드 질문'에서 자신의 저작권 수입 1위곡으로 1998년 발매한 H.O.T. 정규 3집 곡 '빛'(Hope)을 꼽았다. 이후 강타는 "'빛'과 '인형'인데 번갈아가면서 (1위를) 한다"고 부연해 눈길을 끌었다.
'빛'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총집합하는 'SM타운 콘서트'가 열릴 때마다 모두가 무대에 올라 부르는 엔딩곡으로 사용돼 왔다.
이날 방송에서 한 팬이 이에 대해 언급하자 강타는 "미안하다. 사람 마음 속을 모르지 않나. 어린 친구들이 데뷔를 하고 보니 무조건 불러야 하는 곡이 되어 있는 거 아니냐. 싫을 수도 있는데 그 부분이 미안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기본적으로는 기분이 좋다. 이 노래가 탄생한 지가 25년 가까이 되지 않았나. 제가 직접 만든 곡이라서. 지금 후배들,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후배들이 이 노래를 같이 부른다는 것 자체가 안 믿긴다"고 감격해 했다.
한편 강타의 정규 4집 앨범 타이틀곡 'Eyes On You (야경)'은 긴박한 드럼과 여유로운 스트링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R&B 장르의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