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5일 해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이같은 청사진이 포함된 '서울관광 활성화 계획(2022~2026년)'을 발표했다. 민선 8기를 이끄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관광 마스터플랜인 셈이다. △새로운 관광콘텐츠 확충 △ 첨단 마이스 환경 구축 △디지털 관광환경 혁신 △지속 가능한 관광환경을 위한 공정관광 실현 등 4대 분야가 핵심 축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유치 효과가 큰 야간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열기구를 타고 야경을 즐기는 체험장을 조성하고, 청와대·광화문광장 등을 잇는 야간 바이크 코스도 개발한다. 야간 도보해설관광과 야간 맛 기행, 야간 시티투어버스 등도 추진한다. 대도시 도심에서 산악 활동과 같은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청와대 개방을 활용해 북악산·인왕산과 북한산을 중심으로 등산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광의 주류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 개별 여행객의 편의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관광환경도 구축한다. 여행 전 메타버스에서 미리 서울관광을 체험해보고, 여행 중에는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예약이나 택시 호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지속 가능한 공정관광 환경도 만든다. 시는 양적·질적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서울형 관광 지표'를 내년까지 개발해 주기적으로 평가·관리하고, 저품질·불량 관광상품 난립을 막기 위한 단속도 강화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최경주 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온라인 매체를 통한 한류 콘텐츠의 약진은 대한민국과 서울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며 "서울관광 생태계를 회복하고 글로벌 톱5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울관광 활성화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