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 추진

머니투데이 강진(전남)=나요안 기자 2022.09.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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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소 체험마을 성전면 달빛한옥마을…도시가스 수준의 LPG 공급체계 구축

강진군청.강진군청.


전남 강진군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주민의 연료사용 환경 개선을 위해 성전면 달빛한옥마을에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취사 및 난방시설에 LPG 또는 등유를 사용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마을 유휴부지 등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고 각 세대에 가스배관, 보일러, 계량기를 연결해 도시가스 수준으로 LPG를 공급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LPG를 도매업체로부터 직접 공급받아 기존 LPG 용기 대비 20% ~ 40% 가량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고무호스·노후배관 철거 및 금속배관 교체, 가스경보기 및 CO감지기 설치 등 가스시설 현대화로 안전성도 높아진다.

강진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4월에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 실시설계를 완료 후 시설공사업체와 공급사업자를 선정했다. 이달 말 착공해 오는 11월 중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의 대표적 푸소체험 마을인 성전면 달빛한옥마을에 LPG배관망 구축을 통해 마을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우리 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숙박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면 지역은 지속적으로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통해 보편적 에너지복지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2017년 강진읍 도원마을, 지난해 군동면 안풍마을에 마을단위 LPG배광망 구축사업을 실시해 도시가스 수준으로 LPG를 공급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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