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제네시스에 자체 살균기술 '바이오레즈' 적용한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2.09.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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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레즈' UV-C LED가 적용된 제네시스 G90 암레스트 수납공간 내부 모습. / 사진 = 서울반도체 제공 '바이오레즈' UV-C LED가 적용된 제네시스 G90 암레스트 수납공간 내부 모습. / 사진 = 서울반도체 제공


글로벌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현대자동차의 고급 세단인 제네시스에 자체 살균기술을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한 제네시스 G90에 서울반도체의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됐다. G90 뒷좌석의 암레스트(팔 받침대) 수납공간 내부에는 사용자의 소지품 살균을 위해 UV-C LED 램프가 설치돼 있는데, 이 램프가 서울반도체의 기술이 사용된 램프다.

'바이오레즈'는 서울반도체의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하고 있는 특허기술로 살균 기능을 가진 자외선(UV) LED를 응용해 세균 및 바이러스의 증식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차량 모델에 따라 6개 또는 12개의 LED가 내부에 장착되며, 뚜껑을 닫았을 때 대장균이나 황색 포도상구균 등 소지품에 붙어 있는 유해균을 10분 내에 최대 99.9%까지 살균해 준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바이오레즈를 이용한 표면 살균 외에 공기 살균 솔루션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실내 공기 중의 바이러스를 99% 저감 하는 '델타 확산 방지' 솔루션을 발표했으며,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가전 전시회인 CES 2022에서도 실제 자동차 공조 시스템의 살균 실험을 시연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에 '바이오레즈'기술이 적용된 UVC-LED를 공급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라며 "자체 자동차 공기 및 표면 살균 실험실을 운영하며 UV LED 살균 기술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바이오레즈'기술은 앞으로 자동차 실내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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