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여왕(왼쪽)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뉴스1
13일(현지 시각) BBC는 영국 정부가 러시아, 벨라루스, 미얀마의 국가 정상과 고위 인사들에게 부고장을 보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영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속히 악화했다. 영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장 강력히 규탄한 나라다. 우크라이나와 인접해 있는 벨라루스는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의 '전초 기지' 역할을 한 동맹국이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9일 "러시아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지혜를 존중한다"면서도 "푸틴 대통령이 장례식에 참석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은 오는 19일 열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등 외국 고위인사 약 5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