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코퍼, 23조원 초순수 시장 공략…수처리 밸류체인 갖춘 ESG기업-유화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9.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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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증권은 14일 이엔코퍼레이션 (2,700원 ▲50 +1.89%)에 대해 수처리 밸류체인을 구축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종합 환경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00원을 제시했다.

유승증 유화증권 연구원은 "이엔코퍼레이션은 한성크린텍, 이엔워터솔루션, 이크린워터, 대양엔바이오를 인수하며 산업용 수처리 플랫폼 구축을 완성했다"며 "공격적인 M&A(인수합병)를 통해 수처리 플랫폼을 구축했고, 자회사들 간의 시너지가 발생하며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성크린텍은 폐수처리 EPC기업이고, 이엔워터솔루션과 이크린워터는 대규모 폐기물 및 폐수처리 시설을 보유한 기업이다. 대양엔바이오는 공공 및 산업부분의 하수처리시설 O&M 역량을 갖추고 있다.

특히 유 연구원은 일본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1조원 규모의 국내 초순수 시장의 진입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한성크린텍은 초순수 국산화 국책과제를 진행 중이며 2025년까지 초순수 생산 및 인프라설계 국산화율 100%, 시공기술 국산화율 60% 이상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올해 7월부터 초순수 실 운전에 돌입하였고, 내년부터는 국책과제 2단계를 실시할 예정이다.



유 연구원은 "한성크린텍은 현재 일본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초순수 생산공정을 국산화하여 국내시장 확대를 포함한 약 23조원 규모의 초순수 글로벌시장까지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이엔코퍼레이션이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888억원으로 전년대비 71.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332.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성크린텍의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2000억원 이상의 매출달성이 전망된다"며 "이클린워터의 설비투자도 모두 마무리되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엔워터솔루션과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고, 대양엔바이오는 올해 400억원 수준의 매출실적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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