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푼라디오, C레벨 임원 3명 영입…"성장 속력 내겠다"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2.09.1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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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스푼라디오 문명재 CFO, 박신영 CPO, 이창신 CTO왼쪽부터 스푼라디오 문명재 CFO, 박신영 CPO, 이창신 CTO


개인 오디오 방송 서비스 스푼라디오가 문명재 최고재무책임자(CFO), 박신영 최고제품책임자(CPO), 이창신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C레벨 임원 3인을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박신영 CPO는 미국 스타트업 '파이브스타즈'에서 소비자상품 책임자를 역임한 인물이다.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학사, 뉴욕대 석사를 졸업한 후 SK텔레콤에서 책임 프로덕트매니저(PM)로 근무했다. 이후 미국으로 넘어가 현지 NC소프트, 파이브스타즈 등을 거쳤다. 500스타트업 활동을 통해 스푼라디오와 인연을 맺었다.



박 CPO는 "500스타트업에서 스푼라디오를 멘토링하면서 스푼라디오의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인상적이었다"며 "오디오 서비스 성장가능성을 믿고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명재 CFO는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 UBS에서 상무를 역임한 재무 전문가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바클레이즈와 UBS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문 CFO는 앞으로 스푼라디오에서 해외투자유치,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등 자금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문 CFO는 "수많은 고객사의 프로젝트를 하며 직접 회사의 재무업무를 총괄하는 도전을 하고 싶었다"며 "투자 분야 전문가를 찾던 스푼라디오의 수요와 맞아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창신 CTO는 네이버의 오디오플랫폼 분야 사내벤처(CIC)인 '튠'의 전 리더 출신이다. 서울대학교 수학과와 영국 뉴캐슬대학교 컴퓨터학과 석사를 전공했다. 티맥스소프트, NBT, 와이디온라인을 거쳐 네이버에서 나우(NOW), 바이브 등 라이브 스트리밍 프로젝트의 개발에 참여했다.

이 CTO는 "네이버에서도 빠르게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는 스푼라디오 서비스를 유심히 지켜봤다"며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스푼라디오에 앞선 경험을 더해 기여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합류 이유를 밝혔다.


스푼라디오는 오디오 스트리밍 컨텐츠 열풍에 힘입어 최근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고 있다. C레벨 인재 영입을 기점으로 개발자 등 채용을 확대하며 플랫폼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는 "올해 좋은 성과를 낸 스푼라디오가 또 한 번 도약을 위해 각분야의 전문가들을 임원진으로 영입했다"며 "새로운 경영진들이 앞으로의 비지니스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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