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는 이 행사에서 췌장암 대상 백토서팁-폴폭스(FOLFOX)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연구자임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했다.
췌장암 대상 백토서팁-폴폭스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에서 백토서팁 200mg를 1일 2회 투여한 13명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mOS)는 9.3개월이다. 객관적 반응률(ORR)은 23.1%다. 38.5%는 암덩어리가 더 커지지 않는 안전병변(SD: stable disease)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임상적 유용성(Clinical benefit)은 61.5%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는 4.2개월이다.
췌장암은 조밀한 세포외 기질이 암을 둘러싸고 있어 항암제의 접근이 어렵다. 항암치료 반응이 낮은 난치병이다. 국내에서 5년 생존율이 9%에 그친다. 발병해도 증상이 거의 없어 대부분의 환자가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된다. 발견 뒤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10∼15%에 불과하다.
글로벌 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췌장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22억달러(약 3조677억원)에서 2027년 27억달러로 연평균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드팩토는 췌장암 대상 백토서팁과 폴폭스 병용요법 임상뿐 아니라 백토서팁과 5FU/LV/오니바이드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자 임상(1b)도 진행하고 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임상 데이터는 췌장암 환자에서 백토서팁과 폴폭스 병용요법이 기존 치료 요법 대비 월등한 치료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