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쇼크에도 보로노이 주가 10%↑…"기술 이전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9.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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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미국의 물가 충격에 국내 증시에 상장된 종목들의 주가가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약 후보 물질 개발 업체인 보로노이 (30,900원 ▼600 -1.90%)는 장 초반 10% 넘게 상승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30분 보로노이는 전 거래일 보다 4850원(12.73%) 상승한 4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 장 마감 이후 보로노이는 미국의 바이오 회사인 메티스 테라퓨틱스와 고형암 치료를 위한 경구용 인산화효소 저해 물질을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계약금은 4억8220만 달러(한화 약6680억원)이며, 선급금은 170만 달러(약 24억원)다. 개발 성과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4억8050만 달러(약 6656억원)이며, 성공 시 받는 로열티는 별도로 책정된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의약품규제기관 허가가 완료돼야 이행되는 조건부 계약으로, 본 계약을 통한 수익은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계약 조건에 따라 규제기관에 의한 연구·개발 중단, 품목허가 실패 등 발생 시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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