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바닥이 어디냐" 카카오그룹株 3인방, 美 물가쇼크에 급락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2.09.14 09:17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물가쇼크'를 기록하면서 성장주 대표주자인 카카오 그룹주가 줄줄이 급락했다. 큰 폭의 미국 금리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성장주 투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흐름이다.
1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 (36,750원 ▲50 +0.14%)는 전일대비 3200원(4.57%) 하락한 6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뱅크 (21,300원 ▲50 +0.24%)도 4.10% 하락 중이며
카카오페이 (24,450원 ▲550 +2.30%)도 5.51% 동반 급락 중이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8.3%로 소폭 둔화됐지만 예상치(8.1%)를 상회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8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개월 연속 둔화에도 불구,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금융시장 내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높였다"며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8.3%로 전월 8.5% 대비 둔화됐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8월 물가지수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9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75bp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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