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쇼크' 코스피 2380선 급락 출발…외국인·기관 매도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09.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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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 기자/사진=임종철 디자인 기자


코스피가 간밤 미국 증시 급락세를 반영하며 단숨에 2440선에서 2380선으로 주저앉았다.

25일 오전 9시 12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48포인트(-2.59%) 내린 2386.0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2.74% 급등하며 2440선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나 홀로 383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180억원, 기관은 19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부 내린다. 서비스업, 건설업, 섬유·의복 등이 3%대로 하락 중이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유통업 등은 2%대 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약세다.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 이상 내린 영향으로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80,000원 ▼2,200 -2.68%)(-2.93%), SK하이닉스(-3.06%)는 둘 다 크게 내리는 중이다.

5.16% 급락한 나스닥에 대표 성장주 네이버(NAVER (179,500원 ▼3,300 -1.81%))와 카카오 (46,750원 ▼1,000 -2.09%)도 모두 4% 이상 급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366,000원 ▼7,000 -1.88%)(-1.01%), LG화학 (382,000원 ▼12,500 -3.17%)(-2.26%) 삼성SDI (386,500원 ▼7,500 -1.90%)(-2.66%)도 모두 내린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9포인트(-2.66%) 내린 775.6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207억원 매수우위이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억원, 152억원 매도우위다.

코스닥 업종별로도 전부 약세다. IT 하드웨어, IT 소프트웨어, IT 종합 등이 3% 이상 내린다. 통신방송서비스, 제조업, 건설업 등은 2%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일제히 내린다. 카카오게임즈 (20,200원 ▲200 +1.00%)(-4.25%), 펄어비스 (27,000원 ▼200 -0.74%)(-2.61%)의 하락 폭이 두드러진다. 에코프로비엠 (220,500원 ▼7,500 -3.29%)(-2.95%), 엘앤에프 (145,900원 ▼5,100 -3.38%)(-2.43%), 천보 (73,300원 ▼2,300 -3.04%)(-3.62%) 등 이차전지 관련주 역시 약세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3.74%), 셀트리온제약 (90,000원 ▼4,100 -4.36%)(-3.74%), 알테오젠 (168,300원 ▼3,000 -1.75%)(-4.34%) 등 헬스케어 종목도 내린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여파로 2년 만에 최대 낙폭으로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76.37포인트(3.94%) 내린 3만1104.9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7.72포인트(4.32%) 내린 3932.6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632.84포인트(5.16%) 내린 1만1633.57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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