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차트] 2021년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 美 테슬라…韓 현대기아는?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2022.09.1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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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차트] 2021년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 美 테슬라…韓 현대기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 이후 주요국 전기차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판매량 1위(105만대)에 올랐다. 테슬라의 판매량은 지난 2019년 대비 242.9% 오르면서 전기차 시장 판매량 1위를 지켜냈다.

2위는 독일의 폭스바겐(71만대)이 차지했다. 지난 2019년 12만대를 판매해 6위에 머물렀던 폭스바겐은 2021년에 판매량이 475.7% 급증하면서 2위였던 중국 비야디(BYD)를 제쳤다.



BYD(60만대)는 3위로 밀려났고, △미국 GM(52만대) △한국 현대기아(34만대) △프랑스·미국 스텔란티스(34만대) △독일 BMW(31만대) △중국 지리(29만대) △프랑스·일본 르노닛산(28만대) △독일 벤츠(25만대) 등이 뒤를 이었다.

전기차 시장은 커졌지만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2019년 대비 226.3% 증가한 660만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교역 규모도 742억달러에서 1887억달러로 150% 이상 늘었다. 반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8455만대로 2019년보다 9.7% 감소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전기차 판매 급증 이유로 정부 지원과 소비자 수요 확대 및 차종 다양화 등을 꼽았다. 협회는 "전세계 전기차 정책 지원금이 2021년 기준 전년대비 2배인 300억달러로 증가하는 등 보조금이 확대됐다"며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저탄소·친환경 트렌드가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기준 전세계 전기차 모델은 지난 2015년 대비 5배인 450개로 증가하는 등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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