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비타, 인니 '칼베 파르마' 자회사 '클릭닥터'와 MOU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2.09.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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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Hendra 클릭닥터 CEO와 이길연 지아이비타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지아이비타(사진 왼쪽부터)Hendra 클릭닥터 CEO와 이길연 지아이비타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지아이비타


헬스데이터 테크 기업 지아이비타(대표 이길연)가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사 '칼베 파르마'(Kalbe Farma)의 자회사 '클릭닥터'(KlikDokter)와 인도네시아 시장 타깃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클릭닥터는 인도네시아 원격진료 및 온라인 약국 서비스 기업이다. 올해 이미 2000만명 이상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확보했다. 클릭닥터의 모회사 '칼베 파르마'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제약사다. 시가총액은 7조6000억원 규모다. 2021년 약 2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국내 제약사 제넥신과 합작 법인 'KG 바이오'를 설립, 차세대 EPO(적혈구증가제)와 다수의 면역항암제를 개발 및 상업화 중이다.



지아이비타는 사용자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AI(인공지능) 헬스케어앱(애플리케이션) '로디'(ROTHY)를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로디를 통해 실시간 라이프로그를 수집·관리한다. 데이터 전문 인력들이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걸음 습관 가이드'도 제공한다.

이번 MOU에 따라 지아이비타는 클릭닥터에 스마트 워치나 스마트 체중계 등을 활용한 라이프로그 수집과, 디바이스 및 앱에서 수집된 데이터 분석을 위한 AI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지아이비타는 클릭닥터를 통해 라이프로그 데이터의 원격의료 활용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칼베 파르마 그룹과의 협업으로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Hendra 클릭닥터 CEO는 "클릭닥터의 원격진료가 지아이비타의 AI 솔루션을 통해 서비스 품질를 높이고,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통한 서비스 확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길연 지아이비타 대표는 "이번 제휴는 스마트 디바이스 연동 및 라이프로그 데이터 알고리즘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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