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면역항암제 'TU2218' 정부 지원과제 선정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2.09.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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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7,860원 ▲10 +0.13%)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TU2218'이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혁신 신약 임상개발 연구비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과제 선정으로 티움바이오는 TU2218과 MSD(머크)의 키트루다(Keytruda) 병용 임상 비용 중 일부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연구개발) 사업이다.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기술이전과 미국 FDA(식품의약국) 신약 승인 등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혁신 신약의 개발 단계별로 유망한 물질을 선정하고 연구비를 지원한다.



티움바이오가 면역항암제로 개발하는 TU2218은 면역항암제 낮은 반응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TGF-β/R1과 VEGF/R2를 동시에 저해하는 신약후보물질이다.

TU2218은 지난해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티움바이오는 현재 TU2218 단독투여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1상에서 대상 환자 5명 중 4명이 PR(부분관해) 및 SD(안정병변)로 확인돼 질병통제율(DCR) 80%(PR 1명, SD 3명)를 기록했다. 아직까지 용량제한독성(DLT, Dose-limiting toxicities)이 관찰되지 않았다. 지난 8월 임상기관을 1개에서 4개 기관으로 확대하며 임상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지난 6월 MSD와 공동연구개발 계약(키트루다 무상지원)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 선정으로 면역항암제 TU2218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신속하게 임상시험을 진행해 글로벌 성과 창출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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