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8일 방송되는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김하정이 출연해 인생을 돌아본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하정은 앞선 녹화에서 "얼마나 파란만장했는지. 교통사고도 4번 당하고, 결혼도 4번 했다"며 "한번은 사고로 두개골이 다 보일 만큼 왼쪽 귀부터 오른쪽 귀까지 (피부가) 쫙 갈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3번의 이혼을 거쳐 30여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과 여생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또 현재 남편이 지병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있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짧으면 1년, 그렇지 않으면 3년 (남았다)"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김하정은 "어느 날 지방 공연에 가서 선배 여가수와 한방을 쓰게 됐는데 (신선삼이) '넌 내 것'이라며 내 방에 쳐들어왔다. 손만 잡혀도 결혼해야 하는 시대였기에 내 운명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엔 거절했는데, 그분이 다음 날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신선삼은 당시 세 번의 이혼 경험과 애까지 있었는데 어머니가 다시는 나를 안 본다고 해 어쩔 수 없이 결혼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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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김하정은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적도 있다. 전남편의 과속으로 비가 오는 날 교통사고를 당한 그는 한달간 의식 없이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었다. 머리 200바늘을 꿰매고 7번의 성형 수술을 받기도 했다.
김하정은 1968년 영화 '사랑'의 주제가로 데뷔했다. 제2의 패티김으로 불리며 '살짜기 옵서예', '야생마', '금산아가씨' 등 노래를 연이어 히트시켰다. 1970년대 10대 가수상 수상을 비롯해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