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 짐 때문에 뒷문 열고 달린 차…51명 당한 '손목치기' 보험사기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2022.09.11 06:00
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더영상] 첫 번째 영상은 뒷좌석 문을 열고 주행한 승용차입니다. 지난 6일 보배드림에 올라온 영상에는 한 승용차가 비상등을 켠 채 직진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승용차의 뒷좌석엔 짐이 가득 실려 있습니다. 뒷좌석 왼쪽 문은 열린 채 짐의 일부가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 승용차가 좁은 도로로 진입했을 때는 반대쪽에서 오는 차들과 부딪힐 수도 있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맞냐" "진짜 위험해 보인다" "사고 위험이 커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17일 서울시 용산구 한 길가에서 한 40대 남성이 고의로 차량에 부딪히는 일명 '손목치기' 수법을 이용해 차량을 멈춰세우고 있다. /영상제공=용산경찰서두 번째 영상은 고의로 차량에 부딪히는 '손목치기' 수법으로 보험금을 뜯은 40대의 범행 장면입니다. 지난달 17일 서울시 용산구 한 골목길. 흰색 옷을 입은 남성 A씨가 천천히 마주 오는 승용차를 향해 걸어갑니다. A씨는 승용차가 다가오자 사이드미러에 일부러 부딪힌 뒤 다급히 운전자에게 알립니다. 경찰이 피해자 5명으로부터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결과, A씨는 서울 용산 일대의 상습범이었습니다. 그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손목치기 수법으로 51건의 교통사고를 고의로 일으켰습니다. 이후 운전자와 보험사를 속여 약 33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A씨가 그동안 뜯어낸 보험금은 인터넷 도박과 유흥비에 모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인도 매체 세 번째 영상은 인도의 한 놀이기구가 15m 높이에서 추락하는 장면입니다. 지난 4일 인도 매체 NDTV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쯤 인도 북부 펀자브주 한 무역박람회장에 있는 자이로드롭 형태의 놀이기구가 추락했습니다. 기구는 빙글빙글 돌며 위아래로 빠르게 움직이며 최대 15m 높이까지 올라갑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놀이기구가 가장 높은 곳까지 오른 뒤 잠시 멈췄다가 빠른 속도로 회전하며 내려오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놀이기구는 속도가 줄지 않더니 굉음과 함께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추락의 충격으로 탑승객들은 앉은 자리에서 튕겨 나오는 등 일순간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 사고로 16명이 다쳐 모할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탑승객 중엔 어린이들도 있었습니다. 당국은 사고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보배드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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