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컴퍼니는 자회사 '퀀팃투자자문'이 금융위원회에 '투자자문업'과 '투자일임업'을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투자자문사 자격을 취득하면서 금융상품의 투자 판단에 대해 자문하고 투자 권한을 위임받는 등의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퀀팃투자자문은 올해 하반기 중 또 다른 핀테크 자회사 '퀀팃'과 함께 자문형 사모펀드를 출시힌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금융자산관리 서비스 '올리'도 KB증권 고객 대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퀀팃은 올해 초 AI가 가상자산 시장을 분석해 적합한 투자전략을 제공하는 일임형 운용 서비스 '라빗'을 출시했다. 향후 올리를 통해 가상자산에 이어 금융자산 사업영역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퀀팃투자자문은 기존 서승용 단독대표 체제에서 서승용·송성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한다. 서 대표는 금융감독원 출신으로 퇴직연금 감독업무와 개인연금펀드 심사 업무를 담당했다. 또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에서 연금사업 기획, 전략, 연금상품 개발과 컨설팅 업무를 수행했다. 연금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감독원장과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송성환 대표는 바이브컴퍼니의 전 대표이사로 2020년 회사를 코스닥 상장으로 이끌었다.
이재용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이번에 퀀팃투자자문이 투자자문업 및 투자일임업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됨에 따라 바이브가 준비해 온 핀테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사업화 전략을 토대로 금융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 금융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