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VBP 정책 시행…"덴티움 실적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DB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9.08 07:46
글자크기
中, VBP 정책 시행…"덴티움 실적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DB


DB금융투자가 덴티움 (133,400원 ▲3,400 +2.62%)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중국의 VBP(물량기반조달) 정책이 실적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이다.

8일 유현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임플란트는 원재료비, 노무비 등 원가율이 30% 내외인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Q(물량)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가 강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러시아, 터키, 브라질의 임플란트 식립율은 0.6~0.8%인 반면 중국의 식립율은 0.1~0.2%로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식립율이 낮은 현 상황에서 낮아진 시술가는 ASP(평균판매단가) 하락폭을 상쇄하는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VBP 시행으로 임플란트 시술 비용 중 80~90%에 해당하는 의료수가의 식감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10~20% 수준에 해당하는 재료비는 정부가 입찰을 통해 대량 구매할 예정"이라며 "덴티움을 포함한 국내 임플란트 업체의 VBP 입찰에 따른 정상가 대비 하락폭은 20~30%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가정으로 중국 전체의 ASP가 30% 하락해도 출하량 증가 정도에 따라 이익의 규모와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올해 덴티움의 매출액은 전년 보다 29.1% 증가한 3760억원, 영업이익은 82.2% 증가한 12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