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물폭탄에 車 6000여대 침수…피해액 550억 육박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2.09.0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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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스1) 공정식 기자 = 시민 구강민(28)씨가 26일 오전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물폭탄이 쏟아진 경부고속도로 경주나들목 요금소를 지나 경주 방향 도로에서 침수된 차량을 구조하기 위해 차주와 함께 차를 옮기고 있다. 오프로드가 취미인 그는 이날 침수된 차량 8대를 구조했다. 2022.9.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주=뉴스1) 공정식 기자 = 시민 구강민(28)씨가 26일 오전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물폭탄이 쏟아진 경부고속도로 경주나들목 요금소를 지나 경주 방향 도로에서 침수된 차량을 구조하기 위해 차주와 함께 차를 옮기고 있다. 오프로드가 취미인 그는 이날 침수된 차량 8대를 구조했다. 2022.9.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6000대가 넘는 차량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손해보혐협회와 보험업권에 따르면 12개 손해보험사에 이날 오후 3시까지 접수된 힌남노에 따른 차량 침수 피해는 총 6762건(추정)으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546억3200만원으로 파악됐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대형 4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 건수는 5748건으로 조사됐다. 추정 손해액은 464억3700만원이다.



지난달 수도권에 내린 집중 호우로 차량 1만여대가 침수 피해를 본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힌남노 상륙 여파로 대규모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앞서 손보업계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집중호우로 손보사에 접수된 침수 차량은 1만1988대, 추정 손해액은 1549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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