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판타지오, 반년만에 관리종목 탈피

머니투데이 김소라 기자 2022.09.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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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관리종목에 지정된 '판타지오 (273원 ▲3 +1.11%)'가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으로 6개월만에 관리종목에서 탈피했다.



판타지오는 올해 6월 말 결산 기준 감사의견 ‘적정’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감사보고서 제출로 8일부터 관리종목에서 탈피한다.

판타지오는 작년 말 기준 △자본잠식률 50% 이상 발생 △최근 3년 중 2년간 자기자본 50%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등을 이유로 올해 3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판타지오는 관리종목 조기 탈피를 위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산기를 12월 말에서 6월 말로 변경하는 등 재무 관리에 착수했다. 지난 2020년, 2021년 별도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결산기 변경 후 올해 반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15억원, 연결기준 12억원을 기록했다.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이어졌다. 판타지오는 6월 미래아이앤지, 아티스트코스메틱을 대상으로 7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해 운영 자금을 확보했다. 제5회차 전환사채 100억원 전액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부채비율도 낮아졌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인수 후 손실을 겪는 경우와 달리 자사는 꾸준한 영업이익 발생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며 “드라마 제작 분야에 진출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판타지오가 올해 제작한 옥택연, 하석진, 정은지 주연의 tvN 드라마 '블라인드'는 이달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판타지오는 상반기 드라마 3편을 제작하는 등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고 글로벌 콘텐츠를 포함한 다수의 작품을 제작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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