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실시계획 변경 추진

머니투데이 창원=노수윤 기자 2022.09.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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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문화 등 융복합된 개발방향 구체화·사업지연 해소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 부지./사진제공=창원시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 부지./사진제공=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지연으로 인한 문제점 해소, 관광·문화·예술 융복합 도시공간 창출 등 개발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산해양신도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은 도로, 상·하수도, 공원 등 도시기반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건축공사가 이뤄지기 전까지의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은 85%이며 부지조성이 완료되면 건축개발(민간복합개발)이 이뤄진다.

창원시는 2020년 10월 난개발을 막고 세계적 랜드마크 조성 등 관광·문화·예술 복합 도시공간 창출을 위해 68%(43만9000㎡)는 시민휴식 및 힐링공간으로 공공개발, 32%(29만7000㎡)는 민간사업자를 유치하기로 '마산해양신도시 개발방향'을 수립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5차례의 공모 끝에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실시협상 중 협상이 잠정 보류된 상태로 목표한 2024년 12월 준공의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창원시는 사업지연 시 발생되는 건설이자 등 사업비 증가 문제)를 방지하고 관광·문화·예술이 융복합된 도시공간 창출을 위해 2개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도시개발법에 따른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인가'를 내년 하반기까지 완료해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하고 2024년 12월까지 도로, 상하수도, 공원 등 부지조성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사업지연 리스크를 해소한다.


토지이용계획은 2020년 10월 수립한 마산해양신도시 개발방향을 바탕으로 세계적 랜드마크 조성, 관광·문화·예술이 융복합된 도시공간 창출을 실현할 수 있는 개발방향으로 조정·구체화하고 향후 건축개발 등 다양한 변동성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12월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기반시설 설치 완료로 마산해양신도시 외곽 3.2㎞의 수변공원·수변산책로, 소공원 등을 시민에게 제공하고 3·15해양누리공원, 구도심, 어시장으로 연결되는 도심 관광축도 형성해 구도심과 상생발전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종근 해양항만수산국장은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지연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관광·문화·예술이 융복합된 도시의 기틀을 마련해 활기가 넘치는 도시공간 창출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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