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광주(가칭) 전경 /사진=신세계그룹
7일 오전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청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합쇼핑몰 관련한 사업제안서를 이날부터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한 전 과정을 시민·시의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유통 빅3'의 본격적인 복합쇼핑몰 입점 경쟁이 시작됐다. 앞서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광주복합쇼핑몰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보다 앞서 지난 7월 초 광주에 '더현대 서울'을 능가하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혁신적인 공간 디자인과 트렌디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미래형 문화체험의 랜드마크로 키워 나가겠다는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를 위해 부동산 개발 기업 휴먼스홀딩스제1차PFV와 광주광역시 북구 일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 약 31만㎡(약 9만평) 내에 도심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 출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더현대 광주'는 그 옆에 엔터테인먼트형 쇼핑몰, 국제 규모의 특급호텔, 프리미엄 영화관 등을 추가 유치하고 인근 기아타이거즈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연계한 '야구인의 거리'가 들어서고, 방직 산업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공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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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도 광주 복합쇼핑몰 설립 의지가 강력하다. 롯데그룹은 광주에서 롯데백화점 광주점과 롯데아울렛 수완·월드컵점, 롯데마트 맥스 상무점 등을 운영 중이지만 복합쇼핑몰은 없다. 현재 롯데그룹은 광주 북구 우치동 패밀리랜드 등 여러 곳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롯데월드 개발 가능성도 나온다. 롯데그룹은 구체화되면 계획을 발표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