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조언 때문?…'서울대 22학번' 정지웅 "학점 다 망했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09.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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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선공개 영상 캡처/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선공개 영상 캡처


배우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이 학사경고를 받을 뻔했다고 털어놨다.

7일 예고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정지웅은 "서울대 22학번 중 내가 제일 유명하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정은표는 "지웅이에게 친구를 얼마나 사귀었냐고 물어보니 500명 정도 사귀었다고 하더라"라고 거들며 아들의 친화력을 자랑했다.



다만 그는 윤종신 때문에 아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여 의아함을 안겼다.

정은표는 "윤종신과 함께 여행을 갔는데, '어차피 서울대는 공부를 다 잘하는 친구들이니 1등을 하기보다 친구를 많이 만들어서 네트워크를 쌓으라'고 조언했다"며 "지웅이가 그 말에 깊은 감명을 받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선공개 영상 캡처/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선공개 영상 캡처
그러자 정지웅은 "친구를 만드느라 학점을 아예 신경 못 썼다"며 "학사경고까지 생각할 정도였는데, 다행히 교수님들께서 점수를 후하게 주셔서 학사경고만 피할 정도로 성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사경고는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일정 수준 이하의 평점을 받으면 내리는 경고로, 서울대의 경우 한 학기 성적 평점 평균이 1.7에 못 미치거나, 3과목 이상 또는 6학점 이상이 'F'인 경우 학사경고를 받게 된다.

이어 "많이 못 본 과목은 재수강이 가능하다"며 "A+은 못 받지만 A는 받을 수 있다. 지금 과목이 다 망해서 모두 재수강을 할 수가 있다. 언제든 성적을 올릴 수 있으니 괜찮다. 어중간하게 할 바에는 아예 망해서 재수강을 받자는 생각"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정은표·정지웅 부자는 SBS 예능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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