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진흥원(KIAT) 첫 여성 원장에 민병주 전 의원 취임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2.09.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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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주 신임 산업기술진흥원장/사진=KIAT민병주 신임 산업기술진흥원장/사진=KIAT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민병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원자력학과 초빙교수가 7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제5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9월 6일까지 3년이다.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산업기술진흥원장을 맡은 민 원장은 이화여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고체물리학 석사 학위를, 일본 규슈대학교 대학원에서 원자핵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민 원장은 일본원자력연구소에서 근무하다가 1991년 한국원자력연구소 최초 여성 유치 과학자로 입소해 20여 년간 국내 원자력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2012년에는 이공계 여성 인재로 전문성을 인정받아 19대 국회의원(새누리당·비례대표)으로 활약했다. 이후 이화여대 기초과학연구소를 거쳐 UNIST에서 원자력계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또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2010년~2011년)과 32대 한국원자력학회장(2019년~2020년)을 지냈다.



민 원장은 "기업이 대외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KIAT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KIAT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 산업 지원기관의 위상을 넘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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