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종합 금융지원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2.09.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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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종합 금융지원


신한금융그룹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빠른 피해 복구와 구호 활동을 위해 그룹 차원의 종합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태풍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협력기업,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중소기업은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업체당 3억원까지 10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만기 연장, 분할상환 유예, 피해 고객의 여신 신규 및 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p)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개인 고객에겐 3000만원 한도로 1000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신규 대출과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8일부터 23일까지 '고객참여형 기부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신한 쏠(SOL) 및 주요 그룹사 앱의 기부캠페인 페이지에서 '참여' 버튼을 누르면 신한은행이 건당 1000원을 모아 기부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연체 중인 회원까지 포함해 피해 고객 본인 및 직계가족 대상으로 2~6개월간 카드대금을 청구 유예한다.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6개월간 분할납부, 채무상환 유예 고객의 한도 부족 시 일시 한도 지원, 피해일 이후 사용한 카드론, 현금서비스 수수료 30% 할인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오토금융 고객에게는 차량 침수 시 렌터카 서비스 기간 확대(10일→15일), 전손으로 인한 중도상환 시 수수료 전액 면제, 피해 고객 대상 신한카드 신차, 중고차 할부, 렌터카 이용 시 금리 0.2%p 할인, 리스 이용 시 1회에 한해 30만원 청구 할인 등의 지원도 실시한다.


신한금융투자는 피해 고객 본인 및 직계가족이 피해 발생일 이전부터 보유한 주식담보대출에 대해 피해사실 확인서 제출일자 기준으로 3개월간 0.5%p 금리를 인하한다. 신한라이프는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지원을 한다.

이밖에 제주은행은 도내 중소기업 및 개인 고객에게 긴급안정자금 지원, 피해업체 파악을 통한 자원봉사활동 등 보다 밀접한 피해 복구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재난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한금융의 모든 그룹사가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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