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전 부총리는 대구에서 섬유사업을 하던 중 지방에도 은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1967년 대구지역 상공인들과 국내 최초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을 설립했다. 대구은행 초대 행장을 지냈으며 제일은행장, 외환은행장을 거쳐 한국산업은행·한국은행 총재,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1982년엔 11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냈으며 이어 삼성전자 회장, 대우 회장 등을 맡았다.
이수그룹은 김 전 부총리의 뜻에 따라 이수화학을 중심으로, 그룹으로 출범시킨 이후 화학과 건설, 정보기술(IT), 바이오·의료 등을 통해 중견그룹으로 성장했다. 김 전 부총리는 2007년 8월 노환으로 별세했고, 현재는 김상범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