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돌격장갑차(KAAV)에 오른 해병대 1사단 장병과 지역 소방대원이 6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화재발생 지점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날 시민을 구조한 '영웅'은 해병대원들이지만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KAAV는 수상에서 함정 같은 해상기동력을 갖고, 지상에서는 장갑차 역할을 합니다. 해군에는 함정, 공군에는 전투기가 있듯 해병대에서는 KAAV를 육상과 해상에서 상륙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쓰고 있습니다.
특별한 장갑차인 만큼 KAAV 운용 인력도 소수정예입니다. 조종수는 해병대 1사단과 2사단을 포함해서 단 40명만 최종 선발됩니다.
KAAV 조종수가 되기 위해서는 도로교통법, 수상안전, 상륙장갑차 운용 및 특성에 대한 필기 시험 등 여러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지원자들은 필기시험 통과 후에도 실무를 위한 조종수 집체교육을 받습니다. 이걸 통해 육상 기동 시험과 해상 기동 시험에서 통과해야 마지막 선발 절차로 갑니다.
해병대 1사단은 6일 오전 6시30분부터 경북 포항 침수지역에 한국형 장갑차(KAAV) 2대와 IBS 3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불어난 물에 고립된 주민이 KAAV에 구조되는 모습. /영상=해병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