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출신들이 세운 NPU 스타트업, 신보 퍼스트펭귄 선정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2.09.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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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출신들이 세운 NPU 스타트업, 신보 퍼스트펭귄 선정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 스타트업 에임퓨처가 신용보증기금의 유망 스타트업 보증 지원제도인 '퍼스트펭귄' 창업기업에 선정돼 3년간 최대 30억원 규모의 보증과 혜택을 지원받는다고 5일 밝혔다.

에임퓨처는 인공지능(AI) 처리에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LG전자 북미연구소에서 NPU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해온 팀이 분사해 2020년 창업했다. 머신 러닝 가속기 하드웨어인 '뉴로모자이크 프로세서'와 이를 구동 시키는 소프트웨어인 '뉴로모자이크 스튜디오'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KB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디캠프 등에서 22억원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면서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에도 선정됐다. 최근에는 서울시의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서울투자청에서 산업별 해외투자유치 경쟁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코어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은 아이디어를 보유한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잠재력을 갖춘 핵심 창업기업을 발굴, 선정해 3년간 최대 30억원의 보증 및 각종 혜택을 지원하는 금융제도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에임퓨처가 보유한 NPU와 소프트웨어 기술에 주목했다. 특히 NPU 기술이 실제로 상품화돼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높이 평가했다. 에임퓨처 측은 최근 1년 새 세 군데의 팹리스 기업과 NPU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의 사업성과 향후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창수 에임퓨처 대표는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에 선정됨으로써 회사의 기술력, 성장성, 잠재력이 인정받았다"며 "회사 성장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시리즈A 투자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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