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CIES가 공개한 전 세계 유망주 순위에 따르면 김희승은 2003년생 선수들 가운데 38위, 강상윤은 2004년 이후 출생 선수들 가운데 14위에 각각 선정됐다. 2000년~2002년생 선수들 가운데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들은 없었다.
이번 순위는 8월 25일을 기준으로 유럽은 물론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59개 리그를 대상으로 각 연령별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경기 수준이나 지난 1년 간 출전 시간 등 CIES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시스템에 따라 선수들의 점수를 매겼고, 이 과정에서 K리그에서 뛰는 김희승과 강상윤이 2003년생과 2004년 이후 출생 선수들 가운데 각각 톱 50에 들었다.

K리거들 가운데 '유이하게' 세계 유망주 랭킹에 이름을 올린 김희승과 강상윤은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다. 둘 모두 김은중(43) 감독의 부름을 받고 U-19 축구 대표팀에 소집됐다. 김희승은 연령별 대표팀 발탁이 이번이 처음이고, 강상윤은 U-14, U-17 대표팀에 이어 차근차근 연령별 대표팀 코스를 밟고 있다.
이미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훈련 중인 김은중호는 오는 9일 몽골로 출국해 14일 스리랑카, 16일 몽골, 18일 말레이시아와 2023 AFC U-20 아시안컵 예선에 나선다. FIFA 산하기관 선정 전 세계 유망주 순위에 이름을 올린 김희승과 강상윤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것도 김은중호를 바라보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수비수 : 이찬욱, 이준재(이상 경남FC), 배서준(대전하나시티즌), 유승현(부천FC), 최석현(단국대), 김동섭(명지대), 이규백(포항제철고), 조영광(서울보인고)
- 미드필더 : 박현빈(인천유나이티드), 김희승(대구FC), 강상윤(전북현대), 이승원(단국대), 김경환(한양대), 황도윤(고려대)
- 공격수 :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이영준(수원FC), 김용학(포르티모넨세SC), 이준상(단국대), 정승배(한남대), 성진영(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