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모은 플라스틱 약 1톤…화분으로 돌려준 우리금융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2022.09.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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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일 서울시 동작구 소재 보라매초등학교에 플라스틱 재활용으로 업사이클링한 화분키트를 전달했다. 화분에 씨앗을 심는 체험활동 후 교장선생님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 제공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일 서울시 동작구 소재 보라매초등학교에 플라스틱 재활용으로 업사이클링한 화분키트를 전달했다. 화분에 씨앗을 심는 체험활동 후 교장선생님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업사이클링(Up-cycling)으로 제작한 화분을 전국 35개 초등학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에 디자인이나 활용성을 더해 가치를 높이는 활동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4월부터 플라스틱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화분을 만드는 자원순환 활동 'Act for Nature with Woori- 우리가 GREEN 미래'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는 그룹 임직원과 전국 35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참여 학교는 2022년 탄소중립 중점학교로 선정된 경기 갈곶초등학교와 충남 탕정초등학교, 탄소중립 시범학교로 선정된 서울 보라매초등학교 등이다.

캠페인 결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930킬로그램(kg)의 플라스틱을 수거했다. 우리금융은 이후 두 달 동안 업사이클링을 진행했다.



지난 1일 우리금융은 서울 보라매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업사이클링으로 재탄생한 화분에 흙을 담고 씨앗을 심었다. 교실 숲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우리금융은 또 캠페인에 참여한 전국 35개 초등학교에 업사이클링 화분과 함께 흙, 허브 씨앗 등으로 구성된 화분 키트를 기부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캠페인을 통해 자원을 아끼고 재활용하는 아이들의 작은 실천이 밀알이 돼 우리 사회가 순환경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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