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늘부터 하반기 공채 시작…채용 20% 더 늘렸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2.09.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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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머니투데이 DB/사진 = 머니투데이 DB


삼성 주요 그룹 계열사들이 오늘부터 하반기 공채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번에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와 삼성 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 SDI, 삼성SDS, 삼성 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20곳이다.



공채 접수가 종료되는 대로 이달 중 직무적합성검사를 실시하며, 오는 10월 온라인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본다. 11월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삼성은 5대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채용 규모를 20% 이상 늘렸다. 지난 3년간 4만명을 뽑은 데 이어 향후 5년간 총 8만명을 신규 모집할 계획이다.



삼성의 인재 중심 경영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인재경영' 철학에 큰 영향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월에도 유럽 출장 후 귀국길에서 "저희가 할 일은 좋은 사람을 모셔 오고, 조직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인재 영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삼성은 앞으로도 공정한 취업기회 제공과 우수인력 확보,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채 제도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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