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골라] 상속재산보다 빚이 더 많으면? 실제 상속현장 담은 이 책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2.09.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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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책 한 권 읽어보려 했는데,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되신다고요? 넘쳐나는 신간 속에서 놓치기 아까운 책을 대신 골라드립니다.

[대골라] 상속재산보다 빚이 더 많으면? 실제 상속현장 담은 이 책


사별(死別), 특히 오랜 시간을 함께 했던 가족과의 헤어짐은 누구에게나 갑작스러울 수밖에 없다. 가족의 사망 이후 재산과 관련한 권리 의무를 확정짓는 과정인 상속 역시 낯설 수밖에 없다.

상속 받을 재산이 빚보다 많은 일반적 상황에서라면 단순히 얼마의 비율로 어떻게 상속받을지 단순히 승인하면 된다. 그러나 재산보다 빚이 훨씬 많은 경우가 문제가 된다.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생각지도 못했던 고인의 빚을 고스란히 물려받아야 할 수도 있다.



로펌고우의 공동 대표인 고윤기·김대호 변호사가 저술한 책 '상속 - 한정승인과 상속포기의 모든 것'은 상속 중에서도 상속포기와 한정승인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대한변협의 전문변호사 등록심사를 통과해 '상속전문변호사'로 등록된 고 변호사와 사법시험 합격 후 의사면허까지 취득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김 변호사는 10여년간 상속 및 재산 분할과 관련한 숱한 업무를 경험한 후 이번 책을 냈다.

이들은 저서를 통해 상속이 무엇인지에서부터 상속인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위가 무엇인지, 상속포기나 한정승인 중 어느 것이 유리할지 등에 대해 소개한다. 상속포기와 한정승인을 진행하기 위한 절차, 주의할 사항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재했다.



특히 △한정승인 신고 전 고인의 재산을 실수로 쓴 경우 △장례비로 고인의 예금을 사용한 경우 △상속인끼리 사이가 원만하지 않은 경우 △고인의 재산을 일부 누락한 경우 △고인 재산에 불법 자동차가 있는 경우 △일부 상속인과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 등 상황별 사례 및 법원 판례에 대한 분석도 실었다.

◇상속 - 한정승인과 상속포기의 모든 것 / 고윤기·김대호 지음 / 아템포 / 2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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