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검사 몇 개 남았어?"…간호사 대신 카톡 AI가 답한다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2.09.06 10:03
글자크기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과 헬스케어 업계 최초로 건강검진 가이드봇(가이드봇)을 공동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AI 챗봇 서비스 '카카오i 커넥트 톡' 기반의 가이드봇은 연 50만명의 강북삼성병원 환자가 건강검진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별도 앱 없이도 검진 당일 접수 시 카카오톡으로 검사실 안내를 제공한다. '검사 몇 개 남았어', '대기순번 알려줘' 등 검진 중 문의사항을 카톡 채널에 남기면 챗봇이 답변한다. 병원에서 담당자를 찾지 않아도 카톡으로 간단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미래병원 조성을 위한 사업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가이드봇에 적용된 카카오i 커넥트 톡은 하나의 카톡 채널로 알림·홍보·상담을 제공하는 지능형 AI 챗봇 서비스다. 고도화된 머신러닝 기술과 다년간 축적한 학습데이터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 한국어 인식 성능을 갖춰 오타나 띄어쓰기를 잘못 입력해도 고객 질문을 문제없이 파악해 자연스러운 답변을 제공한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장은 "가이드봇으로 건강검진 센터 환자들이 쉽고 편리한 안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건강검진 당일 가이드 외에도 예약부터 결과조회까지 같은 채널에서 연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진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은 "헬스케어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해 더 많은 이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선진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계 파트너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