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글로벌 팬덤 더욱 확장…커버리지 개시-대신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09.0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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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사진=임성균 기자그룹 블랙핑크 /사진=임성균 기자


대신증권이 6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3,850원 ▲150 +0.34%)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2ne1, 블랙핑크 등을 통해 걸그룹의 글로벌 IP(지식 재산) 흥행력을 입증했다고 보면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16일 블랙핑크는 정규 2집 앨범 'BORN PINK'를 발매할 예정"이라며 "발매 전 현재 선주문량은 200만장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8월19일 선공개 싱글 'Pink Venom'을 공개했는데 'Pink Venom' MV(뮤직비디오)는 공개 한시간 내 1000만 뷰, 24시간 내 8000만 뷰 이상을 달성했다"며 "그 동안 블랙핑크가 공개했던 이전 MV보다 빠른 속도로, 글로벌 팬덤이 더욱 확장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음반 판매량 최고 실적 기록 경신이 전망되는데, 9월16일에 출시하는 블랙핑크의 올해 하반기에 반영되는 앨범 판매량은 약 270만장으로 예상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음반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앨범 발매에 이어 콘서트 투어 역시 걸그룹 중 최대 규모로 2023년 상반기까지 콘서트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지은 연구원은 2023년 상반기 블랙핑크 활동 이후 대기 중인 아티스트에 대해 "트레저는 올해 하반기 앨범 발매 및 올해 11월~12월 일본 아레나 투어가 예정돼 있다"며 "블랙핑크와 마찬가지로 MV 공개 시마다 자체 기록을 경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아레나 투어는 전석 매진됐는데, 데뷔 2년차인만큼 앨범 발매, 콘서트 투어 등 활동 주기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베이비몬스터(가칭)는 2023년 걸그룹 데뷔 예정으로 타 엔터사들의 경우, 올해에 이미 신인 걸그룹들이 대거 데뷔했다"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아직 블랙핑크 이후 4세대 신인 걸그룹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4세대 아티스트의 경우, 보이그룹보다 걸그룹의 팬덤 성장세가 높아지고 있고, 그동안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ne1, 블랙핑크를 통해 걸그룹의 글로벌 IP 흥행력을 이미 입증했기 때문에 차기 신인 걸그룹 역시 기대감을 가져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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