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시장에서 노루홀딩스 (11,700원 ▲60 +0.52%)는 전일 대비 1100원(8.91%) 오른 1만3450원에 마감했다. 노루홀딩스는 장중 한 때 23.89% 치솟은 1만530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노루홀딩스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주가 급등 배경을 두고 업계에서는 3세 간 지분 경쟁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후계자로 지목됐던 한 실장의 남동생인 한원석 노루홀딩스 전무와 한 실장 사이 지분 경쟁설이 나온 이유다. 지난 5월 한 회장이 디아이티에 지분 4.51%를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넘긴 이후에 한 실장이 본격적으로 노루홀딩스 지분을 사들였기 때문이다. 한 전무는 디아이티의 최대주주다.
앞서 영풍그룹의 계열사로 아연과 연(납) 생산·판매하는 고려아연 (454,500원 ▲2,000 +0.44%)도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과 장형진 회장 간 지분 경쟁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는 업계 관측이 나오면서 최근 주가가 연일 급상승한 바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한 달 간 주가가 40.7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