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이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산 첫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접종을 시작했다. 2022.9.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창원 SK디스커버리 (33,100원 ▼50 -0.15%) 부회장은 5일 오후 '2022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SK디스커버리는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를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회사다. 스카이코비원은 지난 6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뒤 이날부터 당일 접종(예약없이 바로)을 받았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 보건소, 병·의원 등 1383곳에서 스카이코비원 당일 접종을 받기 시작했다.
전염병예방백신연합(CEPI)에서는 선도적으로 개발된 백신을 웨이브1 백신, 이후 개발된 백신은 웨이브2 백신으로 분류한다. 이에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얀센 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웨이브1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웨이브2 백신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외 연구기관, 병원, 바이오벤처들과 협력해 백신 바이오 생태계 확장에서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플랫폼은 이번 팬데믹에서 mRNA가 매우 중요했던 것처럼 기술도입, M&A(인수합병)를 통해 확보한다.
그러면서 최 부회장은 "인프라 업그레이드와 확장을 위해 현재 판교에 있는 연구시설을 2024년까지 송도로 이전하고 규모를 5배 확장해서 명실상부 글로벌 허브로 이용할 것"이라며 "안동 생산시설을 미국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시설로 업그레이드해 고도화할 것"이라고 했다. 또 "각국 협력을 통해 글로벌 거점에 안동공장과 같은 유연한 생산설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