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권오갑, 힌남노 상륙 앞둔 울산조선소 방문 '현장경영'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2.09.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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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HD현대 회장(왼쪽 세 번째),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왼쪽 두 번째) 등이 5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정병천 지부장 등과 태풍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조선해양 권오갑 HD현대 회장(왼쪽 세 번째),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왼쪽 두 번째) 등이 5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정병천 지부장 등과 태풍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조선해양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상륙을 앞두고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아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현대중공업은 총 4단계의 태풍 위험등급 가운데 최고단계인 '심각'을 발령하고 '전사 태풍 비상대책위원회'를 운영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권 회장은 "무엇보다 인명 피해가 없도록 작은 부분까지 철저하게 점검하고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강재적치장 대비 현황을 살피던 중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하던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정병천 지부장을 만나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선박 9척을 서해로 피항시킨 데 이어, 방파제 인근 도크 게이트, 안벽 등 위험지역의 출입을 금지하고 차수벽을 설치했다. 블록·대형엔진 등도 안전지역으로의 이동을 마친 상태다. 전도 위험이 있는 선박 블록·크레인 등 구조물에 대한 고정·결박 조치를 완료했으며, 공장 출입구에는 차수막·방수포·모래주머니 등으로 침수에 대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직원 안전을 위해 6일 오전 휴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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