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8원 오른 1371.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금융위기 이후 13년5개월만의 최고치다.
러시아 국영 기업 가즈프롬의 독일향 가스 공급 무기한 중단에 유로존 침체 우려가 증가했다.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현지 시각) 열릴 예정인 OPEC+회의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얼마전 사우디 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이 감산 의지까지 내비친 가운데 10월 생산량 규모를 어떻게 결정할지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3포인트(-0.24%) 내린 2403.6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672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1341억원 순매수 했다. 개인은 6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현대차 (250,000원 ▼2,500 -0.99%)(+1.78%)가 오르는 등 자동차주는 강세였다. 정부의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 확충 규제 개선의 기대감, 달러 강세에 따른 수출 증대 효과 등이 반영됐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41,000원 ▼500 -0.21%)(4.34%), 한국항공우주 (52,500원 ▼100 -0.19%)(+1.98%), 현대로템 (41,150원 0.00%)(+0.99%) 등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며 운송장비 업종도 1.1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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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31,450원 ▼150 -0.47%)(+2.86%), POSCO홀딩스 (392,500원 ▼3,500 -0.88%)(+2.64%) 강세에 철강금속 업종은 1.34% 상승했고 삼성증권 (37,350원 ▲100 +0.27%)(+1.05%), 키움증권 (128,700원 ▼1,800 -1.38%)(+0.98%) 강세에 증권업은 0.74% 상승했다.
반면 HMM (14,850원 ▼100 -0.67%)(-3.51%) 등 해운주 약세로 운수창고 업종은 2.20% 하락했는데, 경기 침체 우려에 해상운임지수가 하락하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월 대비 44% 하락해 운송수지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의약품은 2.32% 하락했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 (780,000원 ▼10,000 -1.27%)(-2.74%)와 SK바이오사이언스 (57,500원 ▼800 -1.37%)(-4.50%)가 하락한 것의 영향을 받았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5포인트(-1.84%) 내린 771.43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34억원, 기관은 231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52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통신서비스가 1.61% 올랐고 기타제조가 3.15% 하락했다. 펄어비스 (30,600원 ▲650 +2.17%)가 1.85% 상승했고 HLB (109,600원 ▲1,100 +1.01%)는 4.87%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