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이상신 교수팀, 국제 학술대회 포스터 콘테스트 '1위'

머니투데이 송하늘 기자 2022.09.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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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이상신 교수팀, 국제 학술대회 포스터 콘테스트 '1위'


광운대학교 전자공학과 이상신 교수 연구팀이 국제 학술대회의 포스터 콘테스트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5일 광운대에 따르면 이 교수와 비살 석박통합과정생은 최근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Conference on Lasers and Electro-Optics(CLEO) 2022 포스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들이 발표한 논문은 'Highly Efficient Edge and Grating Coupler Hybrid for Full-scale Wafer-level and Chip-level Testing'이다.
CLEO는 매년 4000여 명이 참가하는 광학 및 레이저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학술대회다. 올해 Google Scholar 순위인 광학 및 광자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비살의 논문은 Americal Physical Society의 Division of Laser Science가 주최한 포스터 콘테스트에 선정된 최우수 논문 3편 중 1위를 기록했다.

광집적회로에서는 광섬유와 도파로 간 광 결합을 위해 일반적으로 격자(grating) 및 단면(edge) 결합기 등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격자 결합기는 광집적회로 칩의 웨이퍼 레벨 테스트에 용이하지만 높은 삽입손실과 좁은 파장 대역폭 등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단면 결합기는 광손실과 파장 대역폭 측면에서 장점을 지니지만 광집적회로를 칩 형태로 자른 뒤 단면 연마 등 후공정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 교수 연구팀은 상변이 물질 기반 하이브리드 광결합기를 도입함으로써 단일 칩에서 격자 및 단면 결합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방식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제안된 기술은 향후 반도체 공정을 통해 광집적회로 소자 성능 검증 후 수율 검증을 위해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의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으로 수행됐다.

한편 이 교수는 나노 소자 응용 연구소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02년 광운대에 부임한 이래 광통신용 소자, 나노광소자 및 광센서 등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며 160여 편의 논문을 해외 유수 SCI 저널에 게재했다.

현재 한국연구재단 등의 지원으로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의 자율주행용 라이다(LiDAR) 센서 모듈, 무선광통신 소자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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