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남해화학 박영준 상무, 두산에너빌리티 박인원 부사장, 삼성물산 상사부문 김응선 부사장, LG화학 허성우 부사장./사진=삼성물산](https://thumb.mt.co.kr/06/2022/09/2022090514355361370_1.jpg/dims/optimize/)
4사는 5일 삼성물산 잠실사옥에 모여 이런 내용을 담은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4사가 맺은 이번 협약은 이 암모니아 운반 후 수소추출 기법을 기반으로 국내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계획됐다. 해외에서 생산한 청정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운반해, 국내서 청정수소로 변환한다. 이를 통해 화석연료를 대체한다.
![4사 협력사업 개념도./사진=삼성물산](https://thumb.mt.co.kr/06/2022/09/2022090514355361370_2.jpg/dims/optimize/)
남해화학은 암모니아의 운송, 변환, 활용을 위해 암모니아 저장 탱크 등 공급 인프라를 제공하며 최적의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에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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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는 암모니아를 분해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발전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터빈 연계 등 청정수소 생산 관련 효율적인 플랜트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
삼성물산은 기존의 에너지 자원 트레이딩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청정수소의 국내 도입 및 활용에 이르는 전반적인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입과 활용이 양대 축이다. 삼성물산과 LG화학은 각각 이 부분을 맡는다. 삼성물산은 해외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 개발부터 이를 국내에 도입·활용하는 데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 에너지 자원 트레이딩 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운영 사업 등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 경제 전환 기조에 발맞춰 사업 개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청정수소를 전남 여수공장으로 도입해 나프타(Naphtha)를 고온에서 분해시켜 에틸렌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NCC(나프타크래킹센터) 공장의 연료로 활용한다. 청정수소는 연소될 시 별도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다. LG화학은 청정수소가 석유화학 연료로 사용될 경우 기존 대비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크게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