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윤선정 인턴기자
6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코츠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IPO를 추진 중이다. 1999년 5월 설립된 코츠는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업체다. 대형 방산업체 LIG넥스원 (162,300원 ▲4,200 +2.66%) 출신인 조지원 대표가 이끌고 있다.
최근 폴란드의 대규모 K-방산 계약으로 코츠의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폴란드는 지난달 한국과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48대 규모의 총괄계약을 맺었다. 총괄계약이 모두 체결되면 사상 최대인 20조원대 방산 수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K2와 FA-50의 핵심 부품 공급사인 코츠가 얻을 반사이익도 상당할 전망이다.
IB업계에서는 상장 시 코츠의 기업가치를 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TS인베스트먼트가 최초 코츠에 투자했을 당시 기업가치가 200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배 이상인 약 250억원의 회수 실적이 기대된다.
TS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코츠를 인수하면서 그동안 복잡하게 얽혀있던 주주 관계를 조 대표 중심으로 정리하고,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최근에는 방위 산업계 베테랑 영업 전문가를 영입해 코츠가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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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TS인베스트먼트는 인수합병(M&A) 펀드를 운용하며 VC 업계에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톡톡히 드러내고 있다.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소형 기업의 지분을 인수해 IPO 혹은 매각하는 방식으로 꾸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해성티피씨 (7,440원 ▼680 -8.37%)와 에이프릴바이오 (14,260원 ▼440 -2.99%) 등이 대표적이다. TS인베스트먼트가 주요주주로 있는 두 회사는 최근 모두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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