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세세뇽. /사진=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6라운드 풀럼과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피에르 호이비에르와 해리 케인이 연속 골을 터뜨렸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도 모처럼 날카롭게 움직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급 유망주' 세세뇽의 활약도 좋았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배치돼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활발하게 움직였다. 케인의 추가골도 세세뇽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30분 세세뇽은 폭풍같은 드리블 이후 손흥민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건넸고, 이어진 혼전상황에서 볼을 가져온 뒤 상대 문전을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에 케인이 가볍게 볼을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골대를 벗어나긴 했지만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토트넘 승리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덕분에 토트넘은 리그 6경기 무패(4승2무·승점 14)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리그 우승이라는 깜짝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올 시즌 세세뇽은 리그 5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이중 선발 출전은 3회였다. 토트넘은 올 여름 세리에A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던 베테랑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했다. 이로 인해 세세뇽이 벤치로 향할 것이라는 시선이 많았는데, 이를 보기 좋게 뒤엎고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페리시치는 올 시즌 선발로 3회, 교체로 3회 총 6경기를 뛰었다.
이반 페리시치. /사진=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