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황정미, 생애 첫 우승 감격... 65번째 대회서 웃었다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2.09.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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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미. /사진=KLPGA 제공황정미. /사진=KLPGA 제공


신데렐라의 탄생이다. 황정미(23·큐캐피탈파트너스)가 손에 땀을 쥐는 연장 접전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황정미는 4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황정미는 김수지(26)와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황정미는 우승 상금 1억2600만 원을 받았다. 상금랭킹 11위(3억8496만원)로 뛰어올랐다.

황정미는 전날 2라운드에서 정규투어 개인 최소타이자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인 10언더파를 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투어에 데뷔한 황정미는 그간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하다가, 올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빛을 보기 시작했다. 또 그는 65번째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한편 황정미의 우승으로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5년 연속 '생애 최초 우승' 챔피언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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