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교육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에 지분 매각 안한다"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2.09.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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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교육 1위 기업 메가스터디교육 (55,700원 ▼600 -1.07%)과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간 경영권 매각 협상이 결렬됐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일 "당사의 최대주주는 MBK파트너스에 최종적으로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 7월 26일 자사 지분에 대해 "MBK파트너스와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매각이 불발된 것을 두고 업계에선 양 측의 가격 눈높이 차이가 컸던 점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또 실사 과정에서 법적 리스크가 불거졌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스타강사들의 스카우트 문제를 두고 에스티유니타스로부터 교육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889억원대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손주은 이사회 의장과 친동생인 손성은 메가스터디교육 대표 간 이견이 컸다는 의견도 있다.

당초 매각을 추진한 지분은 손주은 이사회 의장 지분 13.53%, 손성은 대표이사 지분 13.53%, 모회사 메가스터디 지분 6.00% 등을 포함해 약 35%로 알려졌다.

이날 메가스터디교육 주가는 장중 전일 대비 3.45% 상승한 7만79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매각 중단 공시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0.4% 오른 7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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