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0포인트(-0.26%) 내린 2409.41로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오후 들어 급등하자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은 1855억원, 기관은 1324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294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보험업은 1.56%상승했는데, 삼성생명 (78,000원 0.00%)(+4.06%), DB손해보험 (88,800원 ▲700 +0.79%)(+1.01%) 강세가 상승을 이끌었다. 의약품(+0.56%)은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14,000 +1.80%)(+1.45%), SK바이오사이언스 (57,700원 ▲1,000 +1.76%)(+2.78%) 등 CMO주 강세를 보이며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2.48%)이 업종 중 가장 부진했는데, 최근 계열분리를 위한 지분 경쟁으로 급등세를 기록한 고려아연 (482,500원 ▲5,000 +1.05%)이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4.04% 내렸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카카오 (47,350원 ▲450 +0.96%)(-1.68%), 네이버(NAVER (181,100원 ▲1,500 +0.84%))(-0.85%) 등 인터넷주가 약세를 보여 서비스업은 0.80% 하락했다. 업종 내 쏘카 (19,570원 ▲260 +1.35%)는 6.26%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4포인트(-0.31%) 내린 785.8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783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123억원 순매수 했다. 개인은 52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통신서비스가 2.23% 상승했고 기타제조가 2.06% 하락했다. JYP Ent. (64,000원 ▲1,400 +2.24%)가 2.18% 상승 마감했고 셀트리온제약 (91,300원 ▲3,500 +3.99%)은 1.19% 하락했다.
코스피는 당분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정책 전망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지만, 그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의 헤지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위주로 중장기 전략 대응을 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준 정책 컨센서스와 시장 작동원리 변화는 월초 국내외 자산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자극할 공산이 크다"면서도 "그 충격은 6~7월 저점(코스피 2300선)을 넘어설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증시 역사를 관통하는 불패의 경험칙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P/E 10.0배 이하 구간에선 부화뇌동격 투매보단 보유가, 속절없는 관망보단 중장기 시각하 전략대안 저가매수의 투자성과가 절대적으로 앞섰다는 사실"이라며 "베어(약세장) 마인드가 결코 현 장세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보는 이유로, 현 주가와 밸류를 담보로 시간 싸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