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중동 순방 성과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2.15/뉴스1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중동 경제통상 협력 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제1차 회의를 열어 새로운 중동 붐 지원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우리나라 무역 적자액이 94억달러(약 12조원)를 넘어서는 등 관련 통계작성 이후 월별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는데, 산업부는 이처럼 무역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중동을 위기 극복 전초기지로 삼기 위해 이번 협의회를 마련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56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같은 기간 수입액은 661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2% 늘었다.
산업부는 중동 붐 조성을 위해 올해 하반기 정부 고위급을 대표로 하는 민관 합동 중동 사절단 방문 등을 추진할 예정인데 이번 협의회 논의 결과를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달 수출액이 566억7000만 달러로 역대 8월 최고 실적을 경신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5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밝혔다. 이날 부산 남구 감만(사진 위) 및 신선대(아래)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2.09.01.
기업인들은 특히 해외 프로젝트 수주 관련 금융 지원 활성화와 우리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수주 정보 공유를 통해 주요 유망 프로젝트 수주율 제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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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앞으로 관계부처와 관련기관 및 업계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메가 프로젝트, 산업 다각화 협력 수요 등을 발굴하고 국가별 맞춤형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정대진 통상차관보는 "올해 한-사우디 수교 60주년, 2022 카타르 월드컵 등은 한-중동 간 경제협력의 성과를 도출할 좋은 기회이므로 정부·기관·기업 등이 '팀 코리아' 자세로 합심해 중동지역 국가들과 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 기업의 중동 내 주요 프로젝트 수주, 사우디·UAE·카타르 등 중동 주요국과의 한-GCC FTA 체결 등 중동 협력이 실질 성과로 이어지도록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엔 산업부, 복지부, 문화부, 대한상의, 코트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건설·플랜트·바이오·수소 등 업종별 협회, 현대건설, 현대ENG, 삼성물산, 삼성ENG, 두산에너빌리티, SK 바이오사이언스, GS에너지, S-Oil, SM Enter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