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mRNA백신 대량생산 기술개발' 정부 과제 선정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2.09.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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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64.5억원 규모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사진=인벤티지랩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사진=인벤티지랩


인벤티지랩은 총 사업비 64억5000만원 규모 산업통상자원부의 '백신원부자재 생산고도화 기술 개발'(백신생산공정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제형의 품질평가 기준 및 공정기술의 확립, 대용량 제조장비 및 공정 개발을 수행하는 과제다. mRNA 백신 자국화(백신주권화)를 위한 국내 제조 플랫폼 확보가 목표다.



mRNA는 단백질을 합성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는 유전물질이다. mRNA 자체는 매우 불안정한 유전물질이어서, 이를 체내에 안정적으로 전달해주기 위해 LNP(지질나노입자)로 봉입해야 백신으로 개발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LNP 대량제조 공정이 취약해 아직 mRNA 백신의 국내 제조기반이 부족한 상황이다.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미세유체공학) 기술에 기반한 약물전달기술(DDS)을 가진 바이오 벤처다.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응용되는 IVL-DrugFluidic과 유전자 치료제에 응용되는 IVL-GeneFluidic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산 mRNA 백신 임상시험을 수행 중인 에스티팜과 LNP 플랫폼 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도 수행했다. 에스티팜은 이번 과제의 수요기업으로 참여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mRNA 백신으로 시작된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글로벌 급성장이 예상되는 차세대 시장"이라며 "확고한 제조플랫폼의 경쟁력을 확보해 여러 바이오 기업들과의 팀플레이를 위한 기반을 조기에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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